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多事多難 이란 말을
가슴깊이 체득했던 올 한해
그 해가 저물고 있다.
관계와 관계 속에서
새장 속의 새로 살기를 거부했던
그리하여 푸드덕 거리던
날개가 꺾여버린
쓰디쓴 날들이 있었다.
너무도 쓴 맛에
의욕을 잃었던 것도 잠시
다시 길을 찾았다.
아이를 업고, 안고
어둠을 사르며
눈을 부비고 어렵사리
공부했던 학문,
그 학문의 전문성을 살리며
내가 걸어야 할 길이라 생각해서
선택을 했다.
그러나 조심스럽다.
너무도 조심스럽다.
건너야 할 강이 있는 것은 아닌지...
남들의
애닯고, 서럽고, 분하고, 억울한 사연...
그 사연을 들으며
하루 또 하루를 살고 있다.
아니 오늘도
열심히 남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앞으로 이 공간에
그들의 이야기가 내 이야기 되는
아픈고, 서럽고, 울고 싶은,
공감이 가는 이야기 들을 올려 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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