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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세상을 바꾸는 말, ‘사랑 합니다’

일터에서

by 흥자 2010. 2. 2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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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 운동의 선구자, 이충일

 

‘사랑’은 우주의 삼라만상이 느끼는 감정이다.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도 살아야겠다는 삶의 의지를 불태울 수 있는 위대한‘ 사랑’이지만, 입 밖으로 표현하기란 그리 쉽지가 않다. 사회가 세분화 되고, 각박해 질수록 덕담한마디 건네기 어려운 현실에서 용기 내어‘사랑 합니다’를 외치며 ‘사랑의 황금법칙’이라는 책을 세상에 내 놓고 가슴 훈훈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10년을 한결 같이 사랑바이러스를 퍼트리고 있는 사람이 있다.

 

‘사랑 합니다’라는 용기 있는 말 한마디가 가슴 속의 사랑을 삶으로 이끌어 내는 마법의 힘 이었다‘고 말하는 사랑전도사, 이충일 대전광역시의회 사무처장을 만나 봤다.

  

 

 

 

-‘사랑합니다’라는 인사말을 하게 된 계기는?

현재 공직생활 40년 째 입니다. 법학을 전공한 때문인지 원론적인 사람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업무처리에 있어서도 선이 분명한 사람으로 각인되었고, 직장을 다니면서 저녁으로 박사과정까지 공부하다 보니 주변인들을 잘 파악하지 못한 탓도 있지만 인간관계가 수월하지 못했습니다. 직장 동료나 주변지인들로부터 경직된 인상이라는 소리를 자주 들었습니다. 그런 인식을 개선하고 직원이나 주변 지인들과 갈등요인을 해결하는 것이 없을까 생각하다 2000년부터 용기를 내서 “사랑합니다”라는 인사를 하게 됐습니다.

 

-‘사랑합니다’에 관한 에피소드는?

처음 보는 사람한테도 ‘안녕 하세요’요 대신에 ‘사랑 합니다’하니까 야릇한 눈빛으로 보는 사람도 있었고, 직장의 상사나, 여직원은 부끄러워서 인사를 받지도 못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특히 여성분한테 ‘사랑합니다’ 했을 때, 남녀 간의 사랑으로 오해 하는 묘한 분위기도 있었고요.

 

-‘사랑합니다’를 처음하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것은?

사랑이란 용어를 사용 할 때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처음 한마디가 어렵지 한번, 두 번 ‘사랑합니다’라고 하다보면 인사하듯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인사를 통해 상대편의 단점까지도 감싸 안을 수 있고, 직장이나, 가정에서의 사소한 갈등도 해소 할 수 있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사람이 할 수 있는 모든 용서의 대명사로서 각박한 사회를 정이 넘치는 사회, 행복한 사회로 만드는 윤활유입니다.

 

 

 

-‘사랑합니다’ 실천 방법은?

출ㆍ퇴근할 때도 ‘사랑합니다’라는 깃발이 달린 자전거를 타고 합니다. 자전거 앞에도 옆에도 온통 ‘사랑합니다’입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의아한 눈으로 보지만 아랑곳 않고 ‘사랑합니다’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가족이나, 이웃들에게도 사랑의 행복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지만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도 ‘사랑합니다’를 외치는 운동을 펴고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가 맺은 결실이 있다면?

‘사랑의 황금법칙’이라는 책을 엮었습니다. ‘사랑합니다’ 운동을 펼치면서 제자들에게 ‘사랑합니다’라는 표현을 통해서 행복을 되찾은 사연들을 담은 글집입니다. ‘사랑합니다’ 말 한마디가 형제간의 갈등, 고부간의 갈등, 친구간의 갈등, 부부, 모자 등 해묵은 감정의 앙금들을 지워내는 지우개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을 소감들을 통해 다시금 느꼈습니다. 초판 3천부를 인쇄해 서점 등에 내 놓았는데 재판에 들어간 걸 보면 점점 사회적 호응이 이는 것 같아 작은 보람도 느낍니다.

 

-앞으로 계획은?

‘사랑합니다’ 를 외치다보니 사랑이란 단어의 의미를 깊게 생각하게 되었고, 어느덧 내 삶의 모티브로 자리 잡았습니다. 틈틈이 대학에 출강해서 ‘사회복지법제’를 강의하며 이웃사랑의 실천과 나눔을 이야기하다 보니 ‘사랑합니다’ 나눔 운동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공직을 따나게 되면 자유인으로서 책을 통해서나, 사단법인 형태의 모임을 만들어서 많은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는 본격적인 ‘사랑보급운동’에 앞장서려고 합니다.

 

-저서

법과여성(도서출판 두남 1998년판)

사회복지법제론(홍익제 1999년)

사회복지법제론(도서출판 두남 2008년판, 개정 제4판)

사랑의 황금법칙(도서출판 정우,2009년)

 

글: 1기 통신원 최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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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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