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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집에 온기를 넣으며
흥자
2018. 11. 15. 16:53
참으로 오랜만에 글방에 찾았다.
너무도 무심했던 글쓰기
삶의 언덕을 오르며 정신없이 보낸 시간
이제는 쉼표를 찍어도 좋을
숨고르기를 하며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겠다.
바쁘다는 핑계를 대다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불안감.
적이도 이제는
나와의 대화가 필요한 싯점이다.
오십의 뒷자락에서
이제는 옷에 묻은 먼지를 털듯
내 삶의 흔적들을 한 페이지씩을 써 나가야 할 것 같다.
아니
그렇게 해야 겠다.